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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 하노이 도착…미북정상회담 본격 실무 준비

등록 2019.02.16 16:15

수정 2019.02.16 16:29

北 김창선, 하노이 도착…미북정상회담 본격 실무 준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해 15일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 연합뉴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김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현지시간) 중국 광저우(廣州)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장은 의전,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전날 오후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광저우를 경유해 하노이로 향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며 의전 등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책임자로 활약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한 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17일부터 막판 북미 실무조율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지난 6~8일 평양 실무 협상에 이어 하노이에서 조만간 추가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의전과 의제 협상이 투트랙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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