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정은 집사' 김창선, 하노이 도착…실무 조율 본격화

등록 2019.02.16 19:04

수정 2019.02.16 19:10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이  하노이에 도착해 미국측과 의전등 실무협상에 들어갑니다. 형식적인 것은 지금 모양세를 갖춰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핵담판을 앞둔 상황에 한 발언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 듣기에 따라서는 핵동결 보다 낮은  핵과 미사일 실험중단 정도의 현상유지도 가능하다란 소리로 들릴수 있습니다. 당장 비핵화 협상의 기대치를 하향조정 한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트럼프 대통령 그동안 단호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건 아닌지 발언을 모아서 분석합니다.

그럼 먼저 김창선 하노이 도착소식, 서주민 기자의 리포트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벤츠 승용차가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어제 저녁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 부장은 광저우를 경유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1차 미북 정상회담과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도 의전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앞서 2개 팀이 협상 작업을 하고 있고, 한 팀은 이번 주말 아시아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조율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측에선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김 부장의 의전 협상 상대로 거론됩니다.

이와 별개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도 조만간 하노이에서 만나 의제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두 사람은 지난주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에서 다룰 협상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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