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쫑 주석과 먼저 정상회담"

등록 2019.02.17 19:03

수정 2019.02.17 21:32

[앵커]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아직 북한 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할지 나오는게 없습니다. 낮은 수준으로 합의가 이뤄지는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의전 문제는 속도가 붙었습니다. 김위원장이 25일. 회담 이틀전에 도착해 베트남 주석과 회담할거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북한 김창선이 베트남 삼성전자 현지공장 주변을 점검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김 위원장이 전격방문 가능성도 나옵니다. 오늘 뉴스세븐 미북 정상회담 준비상황 부터 알아봅니다. 먼저 베트남 하노이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중 기자, 김위원장이 베트남 국빈방문을 정상회담 전에 하는 모양이죠?

 

[리포트]
예, 웅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의 해외 출장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쫑 주석은 25일에 출국할 예정인데, 출국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이 베트남 방문길에 이례적으로 광저우에서 하루밤을 묵었다는 사실입니다.

광저우는 김정일도 방문해 경제시찰을 한 적이 있는 곳입니다. 베트남 입국 후 개혁개방의 상징과도 같은 산업지역인 박닌 지역을 둘러본 김창선은 현재는 중국과의 접경 지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시찰 동선 확인이라는 의도와 함께 김 위원장의 철도 이동 가능성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베트남은 미국의 적에서 미국의 친구나 됐다는 점, 공산당 일당독재를 유지하면서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북한의 경제개발 모델로 꼽힙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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