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美北, 실무협상 시작…의제 미완인데 의전 먼저 논의

등록 2019.02.17 19:05

수정 2019.02.17 19:15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은 대니얼 윌시 백악관 부실장 등 미국 대표단과 의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제 협상은 오는 20일쯤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엔 이채현 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자 김창선의 오늘 동선을 보면 아직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를 결정하지는 않은 것 같죠?

 

[리포트]
예,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북한 의전팀은 어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김 부장은 도착 즉시,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후보지인 하노이 시내 주요 5성급 호텔을 점검했습니다.

지금까지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멜리아 호텔, 그리고 인터콘티넨탈 등을 둘러봤는데,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 김 위원장의 숙소로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김 부장이 이 호텔을 가장 먼저 찾았고, 또 가장 오래 머무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엊그제 하노이에 도착한 대니얼 윌시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메리어트호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후보지를 점검했습니다.

김창선과 윌시는 오늘 첫 의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 김혁철과, 미국 스티븐 비건 대표가 담당하는 정상회담 의제 협상은 오는 20일쯤 시작할 전망입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논의해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양측 대표단은 모레쯤 하노이에 입국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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