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5·18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자유한국당 세 의원을 징계하기 위한 국회 윤리위가 열렸지만 논의대상조차 정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민주당이 세 의원 징계를 먼저 논의하자고 주장한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무소속 손혜원, 민주당 서영교 의원 징계도 한꺼번에 논의하자고 맞섰습니다.
이어서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명재/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의사일정을 합의하고 필요한 의안상정안건을 협의하기 위해서…"
긴장감 속에 시작한 국회 윤리특위 간사 모임은 40분 만에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5.18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징계 건만 안건으로 삼자고 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리위에 제소된 26건 모두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그 동안 많은 문제를 일으킨 서영교, 손혜원 의원 등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을 해야 합니다."
나경원 / 한국당 원내대표
"곧 제출될 성추행 김정우 징계안, 국민모독 이수혁 징계안, 이 모든 것 명명백백하게 윤리특위에서 다뤄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비판하면서도 계속 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민주당 원내대표
"계속 대화는 하겠습니다. 대화해서 빠른 시일 내 국회를 정상화 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 윤리위는 오는 28일 다시 모이기로 했지만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전체회의까지 안건에 합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