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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50대 농장주 실종사건' 유력 용의자 긴급체포…차량서 혈흔 발견

등록 2019.02.19 11:13

수정 2019.02.19 11:18

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50대 농장주 실종사건 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지난 15일 실종된 59살 A씨와 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49살 김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곡성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인 경찰은 A씨 농장 인근 폐교 공터에서 A씨가 타고갔던 SUV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A씨의 혈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와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A씨와 김씨가 같이 있던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A씨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며 고물상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 4일째인 어젯밤 10시 50분쯤 광주 지인 집에 숨어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부터 묵비권을 행사하며 A씨 행방과 살인 혐의에 대해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헬기와 탐지견 등을 동원해 A씨를 수색하고,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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