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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과격분자들 놀이터"…김진태 "품격 있는 응원 부탁"

등록 2019.02.19 14:16

김무성 '과격분자들 놀이터'…김진태 '품격 있는 응원 부탁'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 조선일보DB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19일 "전당대회가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열린 토론, 미래:대안찾기'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14일과 18일 진행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당 지도부와 상대 후보를 향해 야유와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빚었다.

'비박계 좌장'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오세훈 후보로부터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김진태 한국당 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앞으로는 보다 품격 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어제 대구 합동연설회장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4일 대전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데리고 좀 우리 당을 나가달라"고 발언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선관위는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 조장행위"를 금지하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에 따라 조 후보에 대한 주의와 시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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