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전체

대구 7층 건물 사우나서 화재…2명 사망·70여명 부상

등록 2019.02.19 14:55

수정 2019.02.19 14:59

[앵커]
오늘 아침 대구 도심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용욱 기자, 불이 난 게 이른 아침이었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7층짜리 건물의 4층에 있는 남자 사우나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이 건물의 다른 시설에 있던 78명이 연기흡입과 화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남탕에 있던 2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50여대를 투입해 20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연기가 건물 안에서 순식간에 퍼지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1980년에 준공된 7층짜리로 건물로, 1∼2층은 상가, 3∼4층은 목욕탕, 5층 이상은 아파트 입니다. 이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3층까지만 설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4층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국부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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