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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혐의 '흐엉' 아버지 "김정은, 내 딸 구해달라"

등록 2019.02.19 15:4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의 아버지가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내 딸을 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딸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딸이 "나를 위해 교회에서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흐엉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자 시티 아이샤와 함께 김정남의 얼굴에 맹독성 화학무기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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