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경호 김철규, 협상 박철…새롭게 등장한 北 실세들

등록 2019.02.19 21:17

수정 2019.02.19 21:25

[앵커]
현재 하노이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우리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서기실장입니다. 그런데 새롭게 등장한 실세들이 있습니다. 경호책임자로 알려진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박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인데, 어떤 인물인지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창선 서기실장 뒤로 반팔을 입은 체구 좋은 남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입니다. 호위사령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경호하는 친위 부대로, 지난 1차 정상회담때는 북한 수행원 180명 가운데 100명이 이 부대 소속이었습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철규는 이번 2차 정상회담 경호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선은 승용차 상석인 조수석 뒷좌석을 김철규에게 내줄 정도로 예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봉 / 전 국정원 대북 실장
"윤정린 호위사령관이 현재 숙청상태에 있고, 2인자인 정치위원도 숙청상태이기 때문에 김철규가 사실상 호위사령관 역할을..."

박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박철은 지난달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미국을 방문했을때 김혁철과 함께 처음 등장한 인물입니다. 김정은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할때도 동석한 협상팀 '핵심 멤버 입니다.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기에 앞서 미국과 실무 사전 접촉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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