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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朴 탄핵절차 하자"…오세훈 "탄핵 이유 밝혀져"

등록 2019.02.19 21:31

수정 2019.02.19 22:21

[앵커]
오늘 저희 TV 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표경선 토론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오세훈 후보는 이미 탄핵 이유가 밝혀졌다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해 경선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황교안 후보가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분명한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황교안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타당한 것인가 하는 부분에 관해서 저는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세훈 후보는 "탄핵 이유가 밝혀졌다"고 맞섰습니다.

오세훈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두 개의 스포츠 재단을 통해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득한 게 어느 정도 밝혀졌습니다."

오 후보가 보수층 전체가 헌법 재판소 결정에 대해 부인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하자, 황 후보는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대한 찬반도 엇갈렸습니다. 황 후보는 찬성,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반대했습니다.

황교안
"헌법가치를 같이 한다면 서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양당 간에 합당도 가능하고"

오세훈
"이 분들을 제가 대표가 되면 지지를 얻어올 수 있습니다."

김진태
"우리만 짝사랑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오세훈 후보에게 탈당 전력을 거론했습니다.

김진태
"오 후보님은 탈당을 하셨다가 복당을 하셨습니다."

오세훈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 당에서 탈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세 후보는 각각 3개의 악플을 제시받자 "악플만은 아니다", "악플이 아닌 선플이다", "재미있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받아넘겼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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