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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 출산통합지원센터 개소…'이웃사촌 시범마을' 첫 발

등록 2019.02.21 08:50

수정 2020.10.05 10:30

[앵커]
경상북도에는 인구유출 문제가 심각한 지자체가 꽤 여러곳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년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의성군에는 출산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섰습니다.

그곳을 이심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들이 놀이방에서 즐겁게 뛰어놉니다. 어머니들은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경북 의성군에 처음 들어선 출산통합지원센터입니다.

산모부터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센터에 오면 각종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언제든지 빌릴 수 있습니다. 농촌 주부들은 출산지원 시설이 반갑습니다.

박가현 / 경북 의성군
"차로 20~30분씩 가려면 좀 멀었고, (육아용품)사는데 부담이 되는데 잠깐 쓰고 말거니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는 10곳, 진료만 하는 산부인과는 7곳입니다. 봉화와 영양 등 6곳은 산부인과가 아예 없습니다.

김민선 / 임산부
"병원은 제가 지금 대구로 다니고 있거든요. 위급상황이 생긴다해도 거리가 멀다보니까 힘든 부분이 있죠."

경상북도는 청년층 유입과 출산 증가를 위해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활 지원은 물론 의료시설 확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아기를 놓는 의료시설이나 이와 같이 출산지원센터 이런 것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이런 시설을 많이 늘려서.."

경상북도는 오는 2021년까지 3대 의료체계를 갖추기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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