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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중국산 세척액' 전국 병원 200곳에 유통 '덜미'

등록 2019.02.21 16:21

수정 2019.02.21 18:40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무허가 중국산 세척액을 국내 병원 등에 유통한 의료기기 도매업체 대표 55살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5년동안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중국산 세척액을 수입했다.

A씨는 중국산 세척액이 혈액 투석기 세척액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홍보한 뒤 다른 의료기기 도매업체에 37만리터 가량을 판매했다.

도매업체 직원 45살 B씨는 사들인 중국산 세척액을 전국 병원 200여곳에 유통했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모두 51억원을 챙겼다.

경찰은 "중국산 세척액이 정상적으로 허가받은 세척액보다 20~30% 정도 저렴하다는 점을 노린 범행이었다"고 설명했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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