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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연설회, 극단세력 막고 "문재인 심판" 한목소리

등록 2019.02.21 21:30

수정 2019.02.21 21:39

[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 부산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연설 방해와 막말, 야유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오늘은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이 가운데 대표 후보들은 서로에 대한 비난보다 문재인 정권를 비판하는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부산 연설회장은 이른바 태극기 세력이 목소리를 높이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오늘 전당대회 행사장은 주요당직자, 기자석을 청중석과 분리했고, 보안요원들이 입구를 통제했습니다.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일부 극단 세력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태극기 세력의 목소리 대신 후보들의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경제를 망친 주범이라고 했습니다.

황교안
"부산, 울산, 경남 경제를 망친 주범,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닙니까! 저 황교안이 다시 살리겠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옹호하는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구속된 김경수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 민주당에 우리는 얼마나 분노하고 있습니까?"

김진태 후보는 경쟁 후보에 대한 비판 대신 문재인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김진태
"당의 후보와 내부의 싸움을 하러 나온 것이 아닙니다. 문 정권과 함께 싸울 사람이라면 같이 힘을 합쳐서 나아갈 겁니다."

당권주자들은 내일 경기도 성남에서 마지막 합동연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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