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38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부산 대형마트 3곳에서 모두 192차례에 걸쳐 480만원 상당 물건을 훔쳤다.

A씨는 반품할 물건만 계산대에 올려 종업원의 시선을 끈 뒤 훔친 물건은 카트에 실어 그대로 가져가는 수법을 썼다.

또, 경보음 장치가 없는 식자재 등만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트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잠복근무를 하다 A씨가 범행하는 순간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하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