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文대통령, 인도 모디 총리에 "한국 원전 안전하다"

등록 2019.02.22 21:34

수정 2019.02.22 22:19

[앵커]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모디 인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인도의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기술이 국제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청와대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습니다.

지난해 11월 인도를 단독 방문했던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2030년까지 교역액을 500억 달러, 한화로 56조원까지 늘리는데 합의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인도와 한국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정말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이 타깃인 신남방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비전은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인도 측은 "인도가 향후 건설할 7기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이 직접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작년 고리 원전 영구 정지 선포식때는 "원전이 안전하지 않다"며 탈원전을 강조했습니다.

정상 국빈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도 참석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인도를 방문한 문 대통령과 삼성 노이다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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