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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유럽 클럽대항전 데뷔…대표팀 합류 임박?

등록 2019.02.22 21:44

수정 2019.02.22 22:19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무섭게 성장 중인 이강인이, 이번에는 유럽 클럽축구 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 데뷔했습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전으로 쇄도하던 가메이로의 선제골이 터지고, 6분 뒤인 후반 31분, 이강인이 힘차게 그라운드를 밟습니다. 스페인 국왕컵과 리그에 이어 유럽 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 데뷔전입니다.

투입되자마자 환상적인 패스로 팀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5경기 연속 결장에 따른 실전 우려는 없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려 1군 무대 데뷔골을 놓쳤습니다.

이강인은 지난해 8월, 레버쿠젠전에서 성인무대 첫 골을 터뜨렸지만, 비공식 경기여서 데뷔골로 인정받진 못했습니다.

이강인
"발렌시아 홈구장에서 골을 넣는다면 굉장히 좋을 것입니다. 데뷔골을 넣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강인이 짧은 교체 출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3월 대표팀 차출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표팀은 다음달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 A매치를 펼치는데, 이강인이 볼리비아전에 출전하면 18세 32일만에 대표팀 데뷔전을 치릅니다.

최연소 출전 역대 3위에 해당하지만, 손흥민과 차범근에 앞서는 굵직한 대기록입니다.

실제로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현지에서 면담한 것으로 전해져 손흥민-이강인 조합의 출격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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