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어제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오늘 전했습니다. 중국 대륙을 관통하는 4500㎞여정에는 김여정, 김영철, 리수용 등 북한 핵심 인사들이 동행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부인 리설주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열차에 올라 손을 흔듭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며 사진 4장을 1면에 실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2차 미북정상회담 차 하노이로 출발했다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부인 리설주 여사는 호명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평양역으로 나와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고도 전해졌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며, 회담과 상봉이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공식 친선방문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 오후 5시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