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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김정은도 취조 받고 감금…회담 앞두고 경계 최고조

등록 2019.02.24 19:05

수정 2019.02.24 20:40

[앵커]
지금 하노이는 들뜬 분위기에 한층 삼엄해진 경호 이렇게 말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하노이 이태형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회담 전 마지막 주말인데 현지 경계는 최고조라고요?

[기자]
네, 저는 하노이 구도심 중심지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이 다가오면서 시내 경비는 굉장히 삼엄해졌습니다. 특별경비구역으로 선포될 회담장 인근 옥상에는 무장한 저격수 여러명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사관 앞 공안은 취재진의 얼굴을 일일이 카메라로 채증하고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가짜 김정은과 트럼프 분장을 한 사람이 등장했다고 전했는데. 이 사람들이 지금은 호텔에 감금됐다고요?

[기자]
네, 어제 시내에서 김정은과 트럼프 분장을 한 배우들이 나타나, 하노이 주요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퍼포먼스를 했는데요. 이들은 인터뷰를 위해 베트남 방송국을 찾았다가 공안에게 잡혀 2시간 넘게 취조를 당했고, 지금은 공안의 감시 속에 호텔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정은 대역 배우인 하워드 X는 베트남 공안이 "김정은 사칭이 정상회담을 '방해'하는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하워드 엑스와 이메일과 전화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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