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봄이 왔어요"…포근해진 날씨에 전국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19.02.24 19:23

수정 2019.02.24 20:22

[앵커]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도 주말을 맘껏 즐겼습니다. 전국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붐볐는데요, 장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봄을 맞이한 호수에는 오리가 헤엄치고 나뭇가지마다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가 한창입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신정균 / 경기 성남시
"오늘 외할머니 생신이셔서 가족들이랑 아쿠아리움도 한번 보고 또 여기 석촌호수도 한 번 걸으려고…."

따뜻해진 날씨에 덩달아 기분도 좋아집니다.

권선희 / 서울 구의동
"봄 같아요 그냥. 겨울 같지 않고. 뭔가 신나는 느낌?"

2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 이곳 석촌 호수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나온 봄 맞이 나들이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오늘 낮 12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였지만 경복궁도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임창혁 / 서울 돈암동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서 상당히 걱정했는데 나와보니까 다니기에도 상쾌하고…."

설란, 수선화, 팬지까지 농원에 줄지어 진열된 봄꽃들도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박재금 / 부산 명지동
"너무 이쁘고요.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요. 우리 친구랑 같이 꽃을 많이 사가야겠어요. 집에도 장식 좀 하고…."

오늘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부산 16도, 대전 14도로 평년보다 3에서 8도가량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도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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