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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유율 87%…집 전화·데스크톱PC가 사라진다

등록 2019.02.24 19:31

수정 2019.02.24 20:33

[앵커]
요즘 집집마다 가정용 전화기 두지 않는 가구가 많은데요, 스마트폰 보유율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열명 중 아홉명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혼 2년차인 정유진씨 신혼집엔 전화기가 없습니다.

집에서 통화할 일이 많지만 굳이 집 전화를 둘 필요성은 못 느낍니다.

정유진 / 서울 구로동
"요즘 스마트폰으로 다 통화를 하고, 대부분 핸드폰으로 번호를 물어보고 집 전화를 물어보는 경우도 거의 없고."

4천여가구, 9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기준 집 전화기 보유율은 두 집당 한집 꼴에 불과했습니다.

2011년만 해도 80%에 가까웠던 보유율이 급감한 겁니다.

반면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보유율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조사대상의 87% 이상이 스마트폰 사용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이외의 휴대전화까지 포함하면 보유율은 95.8%까지 올라갑니다.

휴대전화 사용시간도 꾸준히 늘어 하루에 2시간 가량 무선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처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노트북과 태블릿PC 사용도 늘면서 데스크톱 PC 보유율은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진수 / 과기부 인터넷제도혁신과장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도 접속하고 정보검색이나 쇼핑이 가능해지잖아요. 데스크톱이나 유선전화가 필요 없게 되는 측면이 있는 거죠."

모바일 기기의 발전 속에 한자리에 고정된 전화나 컴퓨터는 점점 역사의 유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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