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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뉴스] 설훈처럼 홍익표도 "20대, 반공교육 탓 보수적"

등록 2019.02.24 19:36

수정 2019.02.24 20:08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보건 기자 나왔습니다. "반공 교육 때문에"… 사진은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저 말은 며칠 전에 들어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얼마전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20대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교육' 때문 이라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됐었죠.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비슷한 말을 한 것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5일이죠, 국회에서 한 토론회가 있었는데, 홍 의원은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줬기 때문" 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했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설훈 의원의 꼰대 망언! 그 원조가 따로 있었다"면서 "두 사람이 입을 맞춘 듯이 20대 지지율이 낮은 원인을 과거 교육 탓으로 돌리는 걸 보면, 청년인지 감수성 결여는 민주당 DNA에 각인되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 의원에게 직접 발언의 취지를 물었는데요. "학교 교육 뿐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를 분석한 것"이라면서 "지난 정부 때는 북한이 계속 핵개발과 도발을 했기 때문에 그 세대는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소식은 "우주여행 첫 민간인"... 정말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하는 날이 현실로 다가온 건가요.

[기자]
그동안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간다만다 말은 많았는데, 실제로 첫 승객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소유한 우주개발기업이 시험비행이긴 하지만, 승객을 태우고 우주를 왕복했습니다. 주인공은 베스 모제스라는 사람인데, 우주비행사 교관이라고 하네요.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6인용 우주선에 승객을 태우고 우주 경계선인 고도 80km까지 올라가서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우주를 감상하고 내려오는 코스를 상업화하는 중입니다. 여행시간은 모두 90분이고 1인당 2억8000만원 정도 받으려고 하는데, 헐리우드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수 저스틴 비버 등 600명이 이미 탑승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앵커]
네, "시진핑 풍자로 '퇴출'"... 이 사진은 뭐죠? 부적 같은데요?

[기자]
네, 부적은 맞는데요. 대만에서 새로 만든 게임 화면 배경에 나오는 겁니다. 자세히 보시면, 여기 나오는 한자가, '시진핑이 곰돌이 푸'인것처럼 연상이 됩니다. 이게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겁니다. 문제의 화면은 삭제됐고, 게임 회사는 "업데이트 상의 문제"라고 급히 사과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중국쪽에서는 게임에 접촉할수 없고, 이 때문인지, 중국 측 투자자들은 손해배상까지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2013년 시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만났을때 시 주석을 곰돌이 푸, 오바마 대통령을 '티커'로 풍자한 적이 있었는데, 중국 당국은 이런 풍자를 검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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