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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2자 선언도 충분히 환영"

등록 2019.02.25 13:12

靑 '북미,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2자 선언도 충분히 환영'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 연합뉴스

청와대는 25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미북 2자간 선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이 의제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형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북미 사이에 얼마든지 합의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은 평화협정과 다르며, 비핵화를 이끌기 위한 의미로서 종전선언이 본질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와 중국, 미국과 중국은 이미 수교를 했고, 남북은 두 번의 정상회담과 9·19 군사합의로 사실상 종전선언과 불가침 선언을 했기에 이제 남은 것은 북한과 미국”이라고 했다.

또 “북미가 종전선언을 하면 실효적 의미가 달성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종전선언은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떤 형식의 종전선언이라도 우리 정부는 환영이다. 북미 만의 종전선언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미국 측이 제작한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기념주화에 문재인 대통령과 태극기 등이 들어가 있는 것과 관련,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지만 중재자·촉진자로서의 면모를 인정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어제 제가 현안점검회의에서 보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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