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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그린 북',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

등록 2019.02.25 15:27

수정 2019.02.25 15:34

[앵커]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올해 작품상은 영화 '그린 북'에 돌아갔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올해 아카데미가 뽑은 최고의 영화는 '그린 북'이었습니다. '그린 북'은 백인 운전기사와 흑인 피아니스트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196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뤄 개봉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린 북'의 피터 패럴리 감독은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영화"라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당초 작품상 후보로 유력하게 점쳐졌던 '로마'는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촬영상을 받았습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이로써 2014년 '그래비티'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게 됐습니다.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각각 받았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을 수상해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시상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축하 공연이었는데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가 무대에 올라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스타 이즈 본'의 커플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도 주제가상을 받은 'Shallow'를 함께 불러 박수를 받았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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