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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8차 월드컵 金…세계선수권 첫 정상 도전

등록 2019.02.25 17:25

수정 2019.02.25 17:35

윤성빈, 8차 월드컵 金…세계선수권 첫 정상 도전

 

'아이언맨' 윤성빈(25·강원도청)이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오늘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8차 월드컵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70으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시즌 2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6차 대회 이후 약 1달 만이다.

윤성빈은 시즌 초반 국내 훈련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훈련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올 시즌 열린 8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포디움(시상식)에 올라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금메달 2번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3번씩 걸었다.

하지만 시즌 랭킹 1위는 아쉽게 놓쳤다. 1680점을 얻어 1704점의 트레티아코프에 밀렸다. 윤성빈은 "오늘 경기만 놓고 봤을 때는 금메달로 마무리해 좋았다. 하지만 랭킹 2위로 밀려 아쉽다. 채울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겼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다음달 8일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평창올림픽 금메달 이후 목표로 삼았던 세계선수권 대회다. 특히 가장 많이 뛰어본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려 트랙에 강점이 있다. 지금과 같은 컨디션이 충분히 사상 첫 금메달을 노려봄 직하다.

윤성빈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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