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전체

김정은 위원장 베트남 숙소 경비 삼엄…출입 엄격 통제

등록 2019.02.26 17:17

수정 2019.02.26 17:43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전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접경지역인 동당역에서 자동차로 하노이 시내 호텔로 직행했는데, 오후 일정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묵고 있는 호텔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주민 기자, 그곳 분위기 지금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묵고 있는 하노이 시내 멜리아 호텔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호텔 안으로는 일반인의 접근이 안되고 있고 경계도 굉장히 삼엄한 상태입니다.

베트남 공안들이 일일이 여권과 호텔 투숙객 명단을 대조해가며 투숙객만 한정해 호텔 안쪽으로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호텔 주변으로는 소총을 든 경찰들이 오가며 보초를 서고 있고 장갑차도 배치돼 있습니다.

호텔 안에서도 17층부터 22층까지 접근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현재 김 위원장은 최고층인 22층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57분, 그러니까 한국시각으로 1시쯤 이곳 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오후 일정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하노이 시내를 둘러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오후 늦게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만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텔 앞에 모인 취재진들은 계속해서 김 위원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의 일정이 확인되거나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면 저희가 추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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