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버닝썬 공동 대표 '마약 양성 반응'…'승리 성접대 의혹'도 내사

등록 2019.02.26 21:30

수정 2019.02.26 21:36

[앵커]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 중 한명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경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새로 제기된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과의 유착에서부터 클럽 내 마약 투약 그리고 성범죄까지,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문호 씨.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선 클럽 내 마약 유통과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이문호 / 버닝썬 공동대표
"아 저 미팅 중이고 이런 거 홍보팀이랑 얘기해주세요."

하지만 경찰은 최근 이 대표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밝혀냈습니다. 지난 14일 이 대표에게서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투약여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겁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이 대표의 거주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봉고차 하나 승용차 두 대 세워놓고 거기서만 있고. 여기 몇 명. 대여섯 명 온 거 같던데."

일명 해피벌룬을 흡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영업사장 한 모 씨의 거주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일자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승리가 지인들과 주고받았다는 '성접대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직접 확인해 혐의 유무를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 확인한 결과 조작된 문자 메시지"라며 "가짜 뉴스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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