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文대통령 "친일청산, 독립운동 예우"

등록 2019.02.26 21:39

수정 2019.02.26 21:44

[앵커]
3.1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도 현재 3등급에서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격에 맞지 않는 서훈이란 지적이 많았었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예우하는 것이 정의로운 나라의 출발" 이라고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동 묵념"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효창공원 김구 선생 묘역에 참배합니다. 정부는 오늘 첫 외부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을 의결했습니다. 3등급이었던 기존 독립장을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으로 격상시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유관순 열사가 3.1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들 속에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서훈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독립유공자들도 추가 서훈을 요구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친일 청산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기도 합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사상 첫 외부 국무회의를 백범 기념관에서 가진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소장은 오늘 청와대에서 중증외상 분야를 알린 공로로 최고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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