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트럼프·金 8개월만의 재회…이동경로 경비 삼엄

등록 2019.02.27 20:03

수정 2019.02.27 20:11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북한 핵폐기를 위한 세기의 담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특집으로 마련했습니다. 지금부터 2시간동안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잠시 뒤 8시 반,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는 6시반에 두 정상이 만납니다. 두 정상이 20분 가량 환담을 한 뒤, 양측에서 3명씩 참석하는 만찬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내일 있을 정상회담을 앞둔 이른바 친교 만찬입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현지에서 화면이 들어오는대로 신속하게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상세한 설명도 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묵고 있는 메리어트 호텔, 그리고 만찬장인 메트로폴을 차례로 연결해 이 시각 분위기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멜리아 호텔입니다. 서주민 기자가 나가 있지요.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 호텔안에 있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죠, 멜리아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두 정상의 만남, 불과 30분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잠시후 김 위원장이 숙소를 나와 회담이 예정돼 있는 메트로폴 호텔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트로폴 호텔은 이곳에서 950미터 거립니다. 천천히 걸어도 10분, 의전 차량으로는 불과 1,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두 사람의 재회는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에 이어 8개월 만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경호팀의 움직임도 긴박해 질텐데, 호텔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 일대는 차량 이동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지금 호텔 앞에 김 위원장이 탈 리무진이 대기를 하고 있고요. 앞쪽으로는 호송 차량과 오토바이가 출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 경호원들도 차량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발 뒤엔 경호원들이 차를 둘러싸고 뛰어가는 특유의 경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호텔 내부 보안 수준도 격상됐습니다. 저도 김 위원장과 같은 호텔에 묵었었는데요. 나오는 건 비교적 괜찮은데, 다시 들어가는 건 벨트까지 푸는 전신 검색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동을 앞둔 상황에선 모든 엘리베이터가 멈춰서게 되고요. 호텔 투숙객조차 이동이 제한됩니다. 호텔 내부와 외부, 회담장으로 이어지는 동선까지 그야말로 최고 수준의 경계가 이뤄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멜리아 호텔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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