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트럼프·김정은 회담장 도착…'진짜 승부' 개시

등록 2019.02.27 20:50

수정 2019.02.27 20:59

[앵커]
베트남 현지 회담장으로 다시 가 보겠습니다. 이재중 기자, 양국 정상이 차례로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담판'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6시 16분쯤 먼저 도착 했고, 곧바로 김정은 위원장이 들어왔습니다. 두 정상의 차량이 도로를 지나가자 길가에 선 하노이 시민들이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첫 만남이 시작된 겁니까?

[기자]
네. 현재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와 환담을 끝내고 단독 회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20분간 단독 회담이 끝나면 현지시간 저녁 7시, 한국시간 저녁 9시부터 친교 만찬이 시작됩니다.

[앵커]
오늘 만찬이 1박 2일간 회담 성패의 가늠자가 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돼 온 의제 협상을 바탕으로 정상 간의 입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 접촉이기 때문에, 양국 실무진 모두 오늘 일정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잠시 뒤 진행될 만찬이 관건입니다. 양국 정상의 만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1박 2일의 일정을 시작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측에선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동행합니다.

앞서 협상팀이 조율한 의제들을 바탕으로 양 정상이 오늘 만남에서 직접 입장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만찬이 이번 정상 회담 전체의 성과를 어느 정도 내다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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