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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48년만에 파키스탄 공습…"300명 사망" vs "사상자 없어"

등록 2019.02.27 21:37

수정 2019.02.27 21:44

[앵커]
인도가 오랜 앙숙인 파키스탄을 전격 공습했습니다. 그런데 인도 매체는 300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반면, 파키스탄 측은 사상자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 분쟁 중인 카슈미르 지역. 산이 패여 흙이 드러났고, 나무가 쓰러져 있습니다.

인도가 파키스탄과의 경계선 너머에 있는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장 병력 최대 300명이 숨졌다고 힌두스탄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인도가 파키스탄을 공습한 건 1971년 이후 48년 만.

비자이 고칼레 / 인도 외무차관
"많은 수의 테러리스트, 훈련 요원, 간부를 제거했습니다."

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40여 명이 숨진 데 대한 응징으로 보이는데,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떨어진 인도 모디 정부의 선거용 카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시프 가푸르 / 파키스탄군 대변인
"인도는 파키스탄의 반격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 당신들 차례입니다."

파키스탄은 이에 맞서 인도 공군기 2대를 격추하고 조종사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습에 따른 "사상자는 없다"며, 인도 측 주장 김 빼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핵보유국인 데다 카슈미르 지역에 군인 수십만 명이 대치하고 있어, 전면전은 피할 거라는 관측입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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