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성접대 알선·마약 의혹' 승리, 경찰 자진 출석 "걱정 끼쳐 죄송"

등록 2019.02.27 21:28

수정 2019.02.27 22:45

[앵커]
클럽 버닝썬의 이사로 재직했던 가수 빅뱅의 승리씨가 조금 전,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성접대 알선과 마약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겠다며 직접 나온 겁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현재 승리씨가 경찰서에 들어간거죠?

 

[리포트]
네 조금 전 저녁 9시 쯤 빅뱅의 승리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승리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고 많은 분들을 화나게 하고 걱정끼쳐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모든 의혹들이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동안 버닝썬 등 승리를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버닝썬 내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 그리고 경찰관의 유착 의혹, 김 모씨 폭행과 성추행 의혹등이 경찰에 의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들입니다.

또한 버닝썬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성행위 동영상과 련 유포 경위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 밖에 경찰은 4년전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 그리고 2년 전 외국에서 환각성 물질을 흡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들 의혹은 주고 받은 채팅 메시지 그리고 출처불명의 사진등이 sns 등에 유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 확인결과 문자메시지와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승리씨가 오늘 자진출석한 만큼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관련된 의혹에 대한 모든 진술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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