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승학산에 두번 불지른 50대男 "우울증 때문에…"

등록 2019.02.28 10:38

수정 2019.02.28 10:45

승학산에 두번 불지른 50대男 '우울증 때문에…'

/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사하경찰서는 두 차례 산에 불을 지른 58살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20분쯤,부산 사하구 당리동 승학산 숲 속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주변 나뭇잎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 화재로 임야 6천평이 불 탔고, 소방이 1시간 45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김씨는 불을 낸 뒤 다음날에도 같은 산에 올라가 5부 능선 주변에 있는 쉼터에서 불을 냈다. 불은 임야 5평을 태웠다. 경찰은 등산객들의 제보와 주변 CCTV를 분석해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과 가족 문제 때문에 힘들어 술을 마시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 하동원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