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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면서도…與 "잘 될 것" 野 "환상 깼다" 온도차

등록 2019.02.28 20:38

수정 2019.02.28 20:44

[앵커]
정치권도 당혹해 했습니다. 그래도 여당은 잘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지만, 야당은 환상을 깨고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상을 깨는 미북 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국회도 술렁였습니다.

김관영
"초미의 관심사네"

하태경
"시청률 엄청 올라가겠네"

숨죽여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기자회견을 지켜본 여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경원
"결렬되게 되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손학규
"아주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최석
"실망을 감추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온도차는 있습니다. 민주당은 타결은 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향후 추가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해찬
"두 정상이 서로 만나서 본인들의 뜻을 많이 확인했기 때문에 몇 주내에 더 새로운 진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국민의 기대가 불안으로 바뀌었다면서 정부의 안일함을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정부는 장밋빛 환상만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현실을 명확히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한국당을 겨냥해 북미회담의 결렬을 빌미삼아 평화정책의 발목 잡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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