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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박, 부산 광안대교 충돌…선장은 '음주 상태'

등록 2019.02.28 21:24

수정 2019.02.28 21:34

[앵커]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다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조사 결과 러시아인 선장은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화물선이 광안대교를 향해 달려갑니다.

"배가 밑으로 지나가려고 하는데 부서질텐데."

결국 화물선이 다리와 충돌합니다. 갑판 위 노란색 구조물이 줄줄이 쓰러집니다.

"(박았다, 박았다!) 엄마, 배 무너졌어!" 잠시뒤, 사고를 낸 화물선은 방향을 되돌려 달아납니다.

해경 함정이 화물선을 뒤쫓습니다.

목격자
"(왜 따라가는거야?) 도망가는 거지, 러시아로."

오늘 낮 4시 20분쯤 6천톤급 러시아 화물선이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화물선은 오늘 낮 4시쯤 부산항에서 러시아로 출항했습니다. 그런데 먼바다로 가야 할 화물선이 반대쪽인 광안대교로 향했습니다.

다리 높이가 15m였지만 화물선이 더 컸습니다. 사고 여파로 광안대교 하판 구조물이 부서졌습니다.

광안대교에는 자동차가 운행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산시는 사고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안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러시아인 선장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86%였습니다.

해경 관계자
"의지를 가지고 도주를 햇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고요."

해경은 술을 마신 선장이 화물선을 운항하거나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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