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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 구하러 불길 뛰어든 60대 아들…둘 다 숨져

등록 2019.03.01 10:23

수정 2019.03.01 14:48

경남 밀양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어머니와 아들이 숨졌다.

어제 오후 11시56분쯤 밀양 삼랑진읍에 있는 1층 짜리 단독주택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불이 나자 67살 이모씨와 이씨의 아내는 대피했지만, 이씨의 노모 88살 이모씨는 빠져 나오지 못했다.

아들 이씨가 노모를 구조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빠져 나오지 못하고 둘 다 숨졌다.

이씨의 노모는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길이 가장 강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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