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영변 폐기는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비핵화"

등록 2019.03.01 21:13

수정 2019.03.01 22:56

[앵커]
이번에는 핵 시설 문제에 대한 미국과 북한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북한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는 북한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큰 비핵화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발사 실험 영구 중단을 문서로 약속하겠다는 뜻도 미국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북한 입장을 백대우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 재재가 일부 해제를 전제로 영변 핵시설 완전 폐기의 뜻을 미국 측에 전했다고 했습니다.

리용호
"영변 지구의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들을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 하에 영구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는 것입니다."

최선희 부상은 거대한 농축우라늄 공장 영구 폐기도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북한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큰 폭의 비핵화 조치라고 소개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또 핵·미사일 도발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확약 의지도 미 측에 전했다고 했습니다.

리용호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약도 문서 형태로 줄 용의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측은 이 보다 더 좋은 합의 기회가 다시 오기 힘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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