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주중대사에 장하성…'朴 정부 장관' 진영 입각 거론

등록 2019.03.01 21:32

수정 2019.03.01 22:45

[앵커]
노영민 전 대사가 귀국한 뒤 빈자리로 남겨 뒀던 주중 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책이 좀 다르긴 하지만 사실상 두 사람을 맞바꾼 인사인데다, 장 내정자가 중국 대사로 적절한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쯤 예닐곱개 정도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이 입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주 중국 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중 대사에 연달아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 임명되는 셈입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실상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경질된 인물의 재등용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쯤, 정부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 규모는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일고여덟개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차기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포진한 부처들입니다. 관심은 박근혜 정부 시절 초대 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의 입각 여부입니다.

진 의원이 입각한다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지난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를 발탁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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