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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생포한 인도 조종사 송환…갈등 완화 기대

등록 2019.03.02 11:06

수정 2020.10.05 10:10

[앵커]
파키스탄이 억류했던 인도 조종사를 송환했습니다. 전면전 가능성도 거론됐던 양국 갈등이 완화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복을 입은 남성이 천천히 국경으로 걸어갑니다. 파키스탄에 억류됐던 인도공군 조종사 아비난단 바르타만 중령입니다.

앞서 파키스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평화 조치로 조종사를 송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란 칸 / 파키스탄 총리(지난달 28일)
"인도 조종사를 억류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제스처로 내일 인도로 출국시킬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파키스탄은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전투기를 격추하고, 조종사 2명을 생포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바르타만 중령이 피투성이 상태로 눈이 가려진채, "파키스탄군이 군중으로부터 나를 구해 감사하다"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SNS에는 바르타만 중령이 전투기에서 끌려 나와 주민들에게 맞는 영상도 퍼져 인도 측의 분노를 불렀습니다.

검문소 주변에는 인도인 수천명이 모여 무사귀환을 환영했습니다.

프리티 / 주민
"아비난단을 위한 시위를 취소했습니다. 그를 본 다음에 돌아갈 겁니다."

조종사 송환으로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갈등도 완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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