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TV조선 뉴스

北김정은 열차타고 '빈손' 귀국...평양 직행 가능성

등록 2019.03.03 11:07

수정 2020.10.05 10:00

[앵커]
베트남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이용해 북한으로 복귀를 할 예정인데,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5일 화요일 새벽쯤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보입니다.

황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베트남 공식 일정을 마치고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현재 중국 중부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방문 때와 같은 노선으로 중국 대륙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귀국길에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성과없이 끝난데다가 오늘부터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열려 중국 지도부를 물리적으로 만나기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은 어제부터 통제가 시작됐습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조중우의교가 내려다 보이는 단둥의 한 호텔은 오는 5일까지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호텔은 과거 북한 최고 지도자가 기차를 타고 중국을 방문하면 투숙 예약을 받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의 전용 열차가 최단거리 노선을 따라 이동할 경우 오는 5일 새벽쯤 단둥을 통과해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