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유인 캡슐 로켓을 시험 발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선 송유관 유출이 대형 폭발 사고로 이어져, 50여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지구촌 소식은,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3,2,1 발사!"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섬광과 굉음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사상 첫 유인 캡슐인 '크루 드래곤'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고, 캡슐은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11분 만에 궤도에 안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미 항공우주 매체들은 "미국 땅에서 8년의 공백을 깨고 유인우주선 시대를 다시 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번엔 시험 비행인 만큼 우주인 대신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마네킹과 181kg 정도의 짐이 실려 발사됐습니다.
멀리서만 봐도 불 기둥이 무섭게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1일 나이지리아 남부 넴베 송유관에서 원유가 유출된 뒤 폭발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지금까지 50여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종자들은 유출된 원유를 가지려고 몰려든 민간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이른바 '노란조끼' 시위가 또 열렸습니다. 수도 파리 집회는 비교적 평화로웠지만 니스 등 일부 지역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