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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독수리훈련 종료…野 "일방적 무장해제 우려"

등록 2019.03.03 19:11

수정 2019.03.03 21:02

[앵커]
한미 국방장관은 어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내는 차원에서,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한국당은 일방적 무장해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은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의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키리졸브 연습은 11년 만에, 독수리 훈련은 44년 만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전에 잠정 합의하고,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양국의 국방부 장관이 최종 확정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신범철
"북한을 계속해서 대화를 견인한다는 차원에서 훈련 규모를 줄이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고."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 강화하기 위한 핵심 훈련이었던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국당은 북한의 비핵화가 보장되지 없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무장해제에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양수
"안보무장해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서둘러 미국과 한미훈련 중단 재고에 관한 재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연합훈련에 더 많은 지원해야"한다며 또 다시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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