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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화물선 선장 "사고 후 음주"…교회서 가스 폭발 2명 부상

등록 2019.03.03 19:30

수정 2019.03.03 20:54

[앵커]
화물선을 몰고 부산 광안대교를 충돌한 러시안인 선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 선장은 사고가 난 뒤에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의 한 교회 주방에서는 가스가 폭발해 2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화물선 선장 43살 A씨가 경찰서를 나섭니다. A씨는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도, 음주 운항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 러시아 화물선 선장
"사고 발생 후 닻을 내린 이후 술을 마셨습니다. 모든 선원이 이를 봤고 증명할 수도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러시아 화물선측이 "충돌이 없었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
"처음에는 충돌을 했다고 합니다. 5~6분 뒤에는 VTS 또 물어보니까 충돌 안했다 하지 않습니까? 그건 자기 변명입니다."

외벽이 무너지고 바닥은 유리 파편이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 4시 51분쯤 전남 부안군의 한 교회 주방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식사를 준비하던 61살 박모 목사 등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점심에 예배를 드리는 신도들이라고 해야 하나 그분들 밥을 준비하려고 했던것 같아요."

오늘 오전 10시 34분쯤에는 충북 청주시의 한 냉동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와 냉동육 10톤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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