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7

'지구촌 최대 축제' 브라질 카니발 개막…1천만 명 운집 예상

등록 2019.03.03 19:37

수정 2019.03.03 20:52

[앵커]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화려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1천만 명이 모이면서, 다음 주엔 축제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바의 본고장, 리우데자네이루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다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신명나게 뛰고 춤을 춥니다. 저마다 형형색색의 화려하고 독특한 코스튬 의상을 입어 흥을 돋웁니다.

에두아르도 자비에르 / 축제 참가자
"블록 파티에 참석하는건 처음인데요. 재미있고 에너지로 가득차 있습니다. 다시 오고 싶습니다."

이미 2주 전부터 사전 행사가 진행됐지만 본격적인 공식 축제는 현지시간 5일 새벽에 절정을 이룹니다. 열정적인 삼바 리듬 속에 세태를 풍자하고, 강력한 사회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전세계 주요 인사들의 가면이 선보이도 하는데, 올해는 트럼프 미 대통령,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의 가면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카니발에는 올해 관광객 1천만명이 모여 100억 헤알, 약 3조 원 규모의 관광 수입도 올릴 전망입니다. 그러나 예산이 없어, 15개 지방 도시에서는 아예 축제를 취소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