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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찰서, 고가 건설장비 상습 절도 40대 검거

등록 2019.03.04 13:36

고가의 건설장비를 훔쳐 팔아 넘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42살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13일 오전 2시쯤 경남 진주의 한 국도 건설 현장에서 굴삭기 장비 일부를 분해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굴삭기 앞에 장착돼 땅을 파거나 콘크리트를 부수는 집게와 파쇄 장비 등을 훔쳤다. 무게 수십 kg이 넘는 장비를 자신의 SUV에 싣고 달아났다.

건설현장 기사들이 작업을 끝내면 굴삭기 등을 그대로 두고 퇴근하는 것을 노렸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 26일까지 경남과 경북 7곳 공사 현장에서 16차례 범행했다.

훔친 장비 금액은 시가 4천만원이 넘었다. A씨는 "생활비로 쓰고 빚도 갚기 위해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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