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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치원 '개학 연기 철회'…보육 대란 없었다

등록 2019.03.04 14:57

수정 2019.03.04 17:14

[앵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강행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유치원 300여곳이 이에 동참하겠다 밝혔는데, 막판 상당수 유치원이 개학 연기 방침을 철회하면서 일단 보육 대란은 면한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수용 기자,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예고한대로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다만 교육 당국이 국공립유치원과 병설유치원 등을 동원해 긴급돌봄서비을 제공하고 특히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 오늘 오전까지도 상당수가 개학 연기를 철회하면서 우려했던 보육 대란 사태가 일어나진 않았는데요.

한유총은 당초 유치원 1533곳이 개학을 연기할 것이라 밝혔지만 실제론 239곳 내외에 그친다는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유치원 개학 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즉각 개학 연기를 철회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한유총은 입장문을 내 "개학 연기는 원장의 적법한 운영권에 속하며 장관의 취소지시가 불법"이라고 맞섰습니다.

그 동안 줄곧 요구해온 시설사용료도 정부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측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 장관은 잠시 뒤 사립유치원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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