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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농약 생고기'로 반려견 7마리 죽이고 사체 훔친 일당

등록 2019.03.04 16:59

수정 2019.03.04 17:25

맹독성 농약으로 반려견 7마리를 살해한 60대 남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62살 김모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부산 일대를 돌며 8차례에 걸쳐 맹독성 농약을 묻힌 생고기를 주인 몰래 반려견들에게 먹이로 줬다. 이들은 집 밖에서 키우는 반려견을 노렸다. 김씨 일당은 반려견이 농약이 묻은 생고기를 먹고 죽으면 차에 싣고 달아났다.

경찰은 피해 지역 주위에서 잠복 수사를 하다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의 차 안에서 반려견들에게 먹인 농약 섞은 생고기 등 증거품을 압수했다.

숨진 반려견 7마리는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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