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주중대사에 장하성 내정…野 "부적절한 인사" 비판

등록 2019.03.04 21:32

수정 2019.03.04 21:38

[앵커]
이미 한차례 전해 드린바 있습니다만, 신임 주중 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일본 대사에는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러시아대사에는 이석배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가 내정됐습니다. 야당은 특히 장하성 주중 대사 내정자의 경우 현 정부 경제 실정의 책임자로서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신임 주중대사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중대사직은 전임 노영민 대사가 지난 1월 비서실장으로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두 달 째 공석입니다.

장 전 실장은 중국에서 교환교수 이력이 있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 국제자문위원으로 8년간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직업 외교관이 아닌 학자출신입니다. 현재 한중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비롯해 한중교역 복원과 사드문제 이후 양국 관계 개선까지 각종 현안이 쌓여 있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정책 폭정과 경제 파탄의 주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다. 외교 전문성을 논하기 이전에, 주중대사 자격이 없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좁은 인재풀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주일대사는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주러시아 대사는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장 인사는 주재국 정부의 부임 동의인 아그레망이 나오면 정식 발표합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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