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황교안 "분열 없으면 지금 선거해도 이긴다"

등록 2019.03.04 21:36

수정 2019.03.04 21:40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 첫 당직 인선을 했습니다. 친박계를 너무 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제 친박, 비박은 없다고 에둘러 말했습니다. 분열만 하지 않으면 지금 선거를 해도 이길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대표 모임 초월회. 만남 직전 전해진 국회 정상화 소식에 화기 애애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어쨌거나 국회는 열리고 봐야지. 그래서 싸우더라도 국회안에서 싸워야된다라는 얘기를 늘 하는데…."

처음으로 참석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불통의 정치가 되면 안된다고 맞받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소위 불통의 정치가 되지 않도록 저희부터 우선 노력을 할 것이고…."

황 대표는 취임 인사 차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찾아갔다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탄핵부정발언에 대해서도 탄핵은 수용하겠다 말씀하셨고, 그것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셨으면…."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김경수 지사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지금 당에서는 어떻게하고 계세요?"

황 대표는 한선교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친박 잔류파를 전면에 포진시키는 당직 인선을 했습니다. 비박이 빠져 계파안배가 안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황 대표는 항변했습니다.

황교안
"비박계라는게 무슨 말씀인가요? 하하하하 저희는 하여튼 비박계 이런 것 없습니다."

황 대표는 분열만 하지 않으면 지금 선거해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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