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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전 관중 '대박'…'축구의 봄'이 찾아왔다

등록 2019.03.04 21:43

수정 2019.03.04 21:55

[앵커]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했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도 볼거리였지만, 꽉 들어찬 관중석이 눈에 띄었는데요 지난해보다 관중이 40% 넘게 늘었습니다. 올 시즌 축구 열기가 벌써부터 달궈지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주영이 올린 크로스를 황현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의 개막전 첫 골을 신고합니다. 서울이 9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맛본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서울 팬 1만5500명의 검붉은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인천 축구전용구장에는 1만8541명이 찾아 개장 이래 최고 관중 수를 경신했습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전 인천 무고사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자 관중석이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듭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막전 6경기 유료관중수는 지난해 대비 44.7% 증가한 7만9355명이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만 3226명꼴로, 지난해 9142명에 비해 40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절대 1강' 전북과 지난해 FA컵 우승팀 대구가 맞붙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가장 많은 2만1250명이 운집했습니다.

개막전 라운드 6경기에서 0-0 무승부는 한 경기도 없었습니다. 모두 14골, 경기당 2.33골이 터지면서 각 팀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축구 열기를 더할 '빅 매치'도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 K리그 구단 4개 팀이 아시아 최강팀에 도전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내일부터 본선 일정을 시작하고 오는 22일과 26일엔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잇달아 평가전을 치릅니다.

바야흐로 '축구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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